"주가가 떨어질 것 같으면 인버스, 더 크게 먹으려면 곱버스"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이 글은 인버스와 곱버스가 무엇이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처음 보는 사람 기준으로 풀고, "왜 오래 들고 있으면 안 된다고들 하는지"를 실제 ETF 가격(2016~2026)으로 확인한다.
한 줄 요약
- 인버스는 지수와 반대로, 곱버스는 반대로 2배로 움직이도록 만든 ETF다. 코스피200이 하루 -1% 빠지면 인버스는 약 +1%, 곱버스는 약 +2%를 목표로 한다.
- 핵심은 "매일" 기준이라는 점이다. 하루하루 반대 수익률을 맞추도록 매일 다시 설정(리셋)하기 때문에, 며칠~몇 달이 지나면 "지수와 정확히 반대"가 아니게 된다.
- 지수가 제자리로 돌아와도 인버스·곱버스는 손실이 난다. 지수가 크게 오르내릴수록 이 손실이 커진다(변동성 끌림).
- 실제 가격으로 보면 KODEX 인버스는 2016-09부터 -84%, 인버스2X는 -99%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쪽 KODEX 200은 +312%였다.
쉽게 풀면
- 인버스(-1배): 코스피200이 하루 -1%면 +1%, +1%면 -1%를 목표로 하는 ETF. 하락장에서 이익을 내거나 보유 주식의 손실을 일부 막는 용도로 쓴다.
- 곱버스(-2배): 같은 날 -2배. 하루 -1%면 +2%, +1%면 -2%.
- 코스피200 선물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서 직접 공매도를 하지 않아도 계좌에서 일반 ETF처럼 사고팔 수 있다.
- "매일 리셋"이란 오늘의 수익률이 반영된 새 금액을 기준으로 내일 다시 -1배(또는 -2배)를 맞춘다는 뜻이다. 그래서 며칠이 쌓이면 곱셈으로 이어진다.
왜 오래 들면 손실이 나는가: 2일짜리 예시
| 시작 | 하루 뒤 | 이틀 뒤 | 지수 변화 | 결과 | |
| 지수 | 100 | 110 (+10%) | 100 (-9.09%) | 0.0% | 제자리 |
| 인버스(-1배) | 100 | 90 (-10%) | 98.18 (+9.09%) | - | -1.82% 손실 |
| 곱버스(-2배) | 100 | 80 (-20%) | 94.55 (+18.18%) | - | -5.45% 손실 |
- 지수가 하루 +10% 올랐다가 다음 날 -9.09% 내려와 본전이 됐다. 지수는 0%인데 인버스는 -1.82%, 곱버스는 -5.45%가 됐다.
- 오르내림이 클수록, 기간이 길수록 이 차이가 쌓인다. 지수가 크게 흔들리는 장(변동성이 높은 장)에서 특히 불리하다.
- 반대로 한 방향으로 쭉 떨어지는 장에서는 이 효과가 이익 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하락 도중 크게 반등하면 손실이 한꺼번에 커진다.
실제 가격으로 보면
| 기간 | KODEX 200 | KODEX 인버스 | KODEX 200선물인버스2X | KODEX 레버리지 |
| 최근 1년 | +63.3% | -55.8% | -86.9% | +76.7% |
| 최근 3년 | +189.7% | -74.7% | -96.3% | +363.7% |
| 최근 5년 | +142.2% | -69.5% | -95.1% | +183.9% |
| 전체(2016-09~) | +312.0% | -83.9% | -98.9% | +512.0% |
| 전체 기간 최대 낙폭 | -42% | -91% | -99% | -72% |
※ ETF 일별 종가(분배금 제외 가격) 기준. 곱버스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2016-09에 상장해서 모든 열을 그 시점부터 비교했다.

- 코스피가 크게 오르내린 구간이 있어도 인버스는 장기적으로 계속 우하향했고, 인버스2X는 더 가파르게 내려갔다.
- 인버스·곱버스는 하락 방어(헤지)용 단기 도구로 쓰이는 이유가 이것이다. 몇 주 이상 들고 가면 지수 방향이 맞아도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자주 하는 오해
- "주가가 한 달 동안 -10% 빠지면 인버스는 +10%?" 아니다. 매일 리셋이기 때문에 경로에 따라 달라진다. 하루하루의 합이 아니라 곱이다.
- "곱버스는 인버스의 2배 수익?" 하루 기준으로만 그렇다. 기간이 길면 2배보다 훨씬 작거나 손실이 될 수 있다.
- "변동성이 높을 때 들어가면 더 먹는다?" 변동성이 높을 때는 방향이 맞아도 오르내림이 커서 손실이 쌓이기 쉽다. VKOSPI가 높은 날만 인버스를 보유한 규칙은 과거에 모두 손실이었다(/104).
더 깊이 보고 싶다면
- VKOSPI가 높으면 하락에 베팅해야 할까? (인버스 보유 규칙 검증)
- VKOSPI(공포지수)란? 뜻과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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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용어를 쉽게 설명하고 과거 데이터를 보여 주는 학습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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