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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4

추세형 가치주는 미국에서도 통할까?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 가치 6요소 결합 검증 (2010~2026)

앞선 글(/86)에서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독서 후기)의 추세형 가치주 전략을 한국에서 확인했다. 이 글은 같은 전략을 책의 본무대인 미국 주식에 돌린 결과다. 가치 점수가 높은 상위 10% 종목 중에서 6개월 가격 모멘텀이 가장 좋은 25종목을 사서 1년 보유하는 전략이고, 책은 미국에서 연 20%대의 수익에 시장보다 낮은 위험이라고 소개한다. 가치 점수는 PER, PBR, PSR, EV/EBITDA, PCR, 주주수익률을 합친 것이다. 이 글은 책의 모든 전략을 검증한 것이 아니고, 추세형 가치주와 가치 요소별 성과만 확인한 것이다. 무료로 구할 수 있는 재무 데이터가 2009년 이후라 기간은 2010~2026년이고, 책이 근거로 삼은 시기(1963~2009년)와는 겹치지 않는다.결론부터미국 ..

백테스트 실험 2026.10.19

추세형 가치주는 한국에서도 통할까?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 가치 6요소 결합 검증 (PER·PBR·PSR·PCR·EV/EBITDA·배당)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독서 후기)의 핵심 전략은 가치 요소와 가격 모멘텀의 결합이다. 가치 점수가 높은 상위 10% 종목 중에서 6개월 가격 모멘텀이 가장 좋은 25종목을 사서 1년 보유하는 이 '추세형 가치주' 전략을 저자는 미국에서 연 20%대의 수익에 시장보다 낮은 위험이라고 소개하고, 부록에서는 한국에 적용한 결과로 2002~2021년 연 20.5%, 최근 5년은 연 12.52%라고 적었다. 책의 가치 점수는 PER, PBR, PSR, EV/EBITDA, PCR, 그리고 주주수익률을 합친 것이다. 이 요소들을 한국 재무제표로 직접 계산해서 같은 구조의 전략을 2011년부터 돌려 보았다. 이 글은 책의 모든 전략을 검증한 것이 아니고, 추세형 가치주와 가치 요소별 성과만 확인한 것이다.결론부..

백테스트 실험 2026.10.18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 후기: 가치 요소와 가격 모멘텀을 결합하라는 퀀트 투자 책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을 읽었다. 저자는 제임스 오쇼너시다. 퀀트 투자를 다룬 책이고 이 블로그의 글감으로도 좋아 보여서 읽기 시작했다. 책이 꽤 두꺼워서 걱정했는데 밀리의 서재에 e북이 있어서 그쪽으로 읽었다. 내가 읽은 것은 2011년에 나온 4판이다. 미국 자료는 그때까지의 기록이고, 부록의 한국 적용 부분만 2021년 기준으로 더 최신이다.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앞부분은 왜 직관보다 일관된 규칙이 나은지, 사람들이 어떤 판단 오류를 저지르는지를 다룬다. 이어서 시가총액, PER, EV/EBITDA, PCR, PSR, PBR, 배당수익률, 자사주 매입 수익률, 여러 재무 비율, 성장 요소를 하나씩 나누어 상위·하위 10% 종목의 장기 성과를 보여 준다. 그다음에 여러 요소를 합친 점수와 가격..

독서 노트 2026.10.18

상한가를 따라 사면 시장보다 나았을까? 한국 주식 상한가·거래량 급증 이후 수익률 (2014~2026)

『주식 공부는 처음이라』(독서 후기)에는 과거에 상한가를 기록했거나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종목을 먼저 확인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번 크게 터진 자금의 힘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은 그 뒤에도 시장보다 더 올랐을까? 책의 재료 판단이나 손절 기준은 숫자로 옮기기 어렵지만, 이 한 가지는 과거 한국 주식 일봉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계산해 보았다. 이 글은 책의 매매법 전체를 검증한 것이 아니다.어떻게 확인했나자료: 2014년 7월~2026년 10월 초 국내 상장 2,472종목의 일봉과 상장폐지 248종목의 일봉을 함께 썼다. 상폐 종목은 마지막 종가로 정리한 것으로 계산해 생존 편향을 줄였지만, 상폐 자료가 모든 종목을 담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상한가 정..

『주식 공부는 처음이라』 후기: 재료를 보고 소형주를 단기매매하는 이슬멘토의 방법

『주식 공부는 처음이라』를 읽었다. 저자는 이슬멘토다.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분이라 책이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바로 읽었다. 제목만 보면 입문서 같지만, 지금까지 이 블로그에서 다룬 책들과는 투자 방식이 꽤 달랐다. 지수 장기투자나 차트 기법이 아니라, 재료를 보고 중소형주를 단기로 사고파는 이야기다.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주식 시장에서 깨달은 세 가지를 먼저 밝힌다. 전부를 잃어도 삶이 흔들리지 않을 금액으로 시작할 것, 시장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점을 받아들일 것, 주식 투자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할 것이다. 이후 네 부분으로 나뉜다. 1부는 저자가 돈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된 과정, 2부는 가치투자 대신 단기매매를 택한 이유, 3부는 재료·매매·리스크 관리의 구체적..

독서 노트 2026.10.17

FOMC 끝나면 주가가 오를까? 2010~2026년 정례회의 133번 전후 S&P500·코스피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는 1년에 여덟 번 열리고, 다음 금리 결정 발표는 미국 시간 2026년 10월 28일(한국 시간 10월 29일 새벽)이다. 증시에서는 "FOMC를 앞두고는 관망, 발표가 끝나면 불확실성이 걷혀 오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2010~2026년 정례회의 133번을 기준으로 발표 앞뒤의 S&P500과 코스피가 같은 기간의 아무 날과 달랐는지 확인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발표가 끝난 뒤 5거래일은 S&P500 평균 +0.06%, 코스피 -0.09%로 같은 기간 아무 5거래일(+0.26%, +0.20%)과 구분되지 않았고 오히려 조금 낮았다. 눈에 띈 차이는 발표 뒤가 아니라 발표 전 5거래일에 코스피가 오른 비율(68%, 아무 날 55%)이었는데, 이것도 2018년 이후에만..

수능일, 선거 다음 날, MSCI 리뷰일 한국 증시는 달랐을까? 한국 증시 속설 검증 ⑥ (2010~2026)

한국 증시 속설 시리즈(① 요일, ② 연휴, ③ 계절성, ④ 옵션 만기일, ⑤ 배당락일)에 이어, 이번에는 수능일, 선거 다음 날, MSCI 반기 리뷰일 세 가지를 코스피·코스닥 일봉(2010~2026년)으로 확인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세 가지 모두 수익률 방향에서 뚜렷한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고, 데이터에서 분명히 보인 것은 MSCI 리뷰일에 코스피 거래대금이 늘어난다는 점 하나였다.결론부터수능일: 16번의 수능일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0.27%(오른 날 8번), 코스닥은 +0.14%(11번)로 평소와 구분되지 않았다(p 0.30, 0.76). 코스피 평균은 2011년 11월 10일(-4.9%, 유럽 재정위기 국면) 한 번이 끌어내린 값이고, 이 날을 빼면 +0.04%였다. 개장이 1시간 늦춰지..

주식은 오래 보유하면 손실이 없을까? 1871~2023년 보유 기간별 손실 확률과 고점 회복 기간

"주식은 오래 들고 있으면 결국 이긴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 말이 어느 기간에, 얼마나 맞았는지 미국 S&P500의 1871~2023년 월간 기록(Shiller 자료)으로 확인했다. 어느 시기에 시작했든 N년을 들고 있었다면 물가를 반영하고도 손실이었던 경우가 얼마나 있었는지, 그리고 손실이 아니더라도 직전 고점을 되찾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를 보았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주식 보유의 실질 손실 비중은 1년 31%, 10년 11%, 20년 0.1%, 30년 0%로 줄어들었다. 다만 손실이 없었다는 것과 중간에 버티기 쉬웠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였다.결론부터보유 기간이 길수록 손실 비중은 빠르게 줄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 기준으로 주식을 한 번 사서 들고 있었을 때 손실로 끝난 비중은 1년 3..

백테스트 실험 2026.10.16

미국 중간선거 전후 S&P500은 어땠나? 1950~2022년 19번의 선거 뒤 3·6·12개월 수익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간(4년 주기의 2년 차 11월 첫 월요일 다음 화요일)에 열리고, 올해는 2026년 11월 3일이다. 증시에서는 "중간선거 전에는 불안하고 선거가 끝나면 오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1950년 이후 19번의 중간선거 데이터로 S&P500이 선거일 전후에 실제로 어땠는지 확인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선거일 종가에서 시작했을 때 19번 모두 6개월 뒤와 12개월 뒤 지수가 올랐고(평균 +14.1%, +15.1%), 선거 전은 평범했으며, 이것은 선거 자체의 효과라기보다 중간선거 해에 나타난 시기 패턴으로 읽는 편이 안전했다.결론부터선거 이후는 좋았다. 1950~2022년 19번의 선거일 종가에서 시작해 6개월 뒤는 19번 모두 올랐고(평균 +14.1%, 중앙값 +16...

엔화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환헤지가 유리할까? 2002~2026년 원화 기준 비교

『나는 엔화로 미국시장에 투자한다』 후기에서 이 책의 중심은 환헤지 상품과 환노출 상품을 가르는 판단이라고 적었다. 책은 환율 수준과 금리 차이를 보고 어느 쪽을 고를지 정하라고 제안한다. 이 글은 그 판단을 원화 기준 과거 데이터로 확인한 것이다. 질문은 이렇다. 엔화로 미국 주식(S&P500)에 투자할 때 환헤지를 한 쪽이 달러로 직접 투자한 쪽보다 나았는가, 특히 엔화가 싸 보일 때 시작했다면 어땠는가.결론부터2002년 4월 말에 한 번 투자해 2026년 9월 말까지 원화로 평가하면 달러로 직접 투자(환노출) 11.6배, 엔화 환헤지(금리차로 근사) 6.2배, 엔화 현금 0.9배였다. 연 환산으로는 10.5%, 7.8%, -0.6%다.환헤지가 불리했던 이유는 두 가지였다. 2012년 이후 엔/달러가..

백테스트 실험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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