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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고점 대비 -35%일 때 사면? 하락장 -35% 진입 후 1·3·5년 수익 (코스피·S&P500)

readtest 2026. 10. 24. 04:16

"이미 35% 넘게 떨어졌으니 지금 들어가면 싸게 사는 걸까?" 지수가 직전 고점에서 종가 기준 -35%에 처음 닿은 날을 하락장마다 하나씩 골라, 그날 산 뒤 1·3·5년 수익과 이후 더 떨어진 폭을 코스피와 S&P500 일봉으로 확인했다. 코스피는 2026년 6월 고점에서 지금 이 구간을 지나는 중이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라 과거 기록의 정리다.

결론부터

  • -35% 진입일은 코스피 5번(진행 중 1번 포함), S&P500 5번이었다. 5년 뒤 결과까지 있는 9번 중 1년 뒤 상승 5번, 3년 뒤 상승 7번, 5년 뒤 상승 7번이었다.
  • 그날이 바닥이었던 적은 드물었다. 진입일 이후 최저점까지 더 내려간 폭은 중앙값 -27%(-1%~-78%)였고, 9번 중 6번은 진입일에서도 20% 넘게 더 떨어졌다.
  • 그래도 3년·5년 뒤에는 오른 경우가 많았다. 3년 수익 중앙값은 +28%, 5년 수익 중앙값은 +37%였다. 반면 1929년 S&P500(진입 후 3년 -66%)처럼 오래 더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
  • 한 번에 사지 않고 36개월 나눠 샀을 때는 9번 중 6번에서 "-35% 진입일에 시작"이 "고점에서 시작"보다 5년 시점 평가액이 컸다. 고점에서 시작한 적립은 하락 구간 직전의 높은 가격부터 샀다. 다만 원인을 따로 분리해 계산하지는 않았다.
  • 현재 코스피(2026-10-21 종가 5,736)는 2026-06-22 고점 9,115 대비 -37.1%, 고점 이후 최저 종가는 2026-10-20의 5,553이다. 진입일(2026-07-29) 이후는 1년이 지나지 않아 결과가 없다.

먼저 밝혀 둘 것

  • 진입일은 종가 기준 직전 최고점 대비 -35% 이하로 처음 내려온 날이다. 그날의 종가가 -35%보다 더 낮을 수 있어 표의 "진입일 고점 대비"는 -35.2%~-37.7%로 조금씩 다르다. 저점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35%가 되면 산다"는 규칙을 적용한 것이다.
  • 표본이 매우 적다. 코스피 4번(+진행 중 1번), S&P500 5번이고, 같은 하락장 안의 날들은 서로 독립이 아니다. 그래서 하락장 하나당 하루만 골랐다.
  • 코스피 일봉은 1995년 5월부터 있어 1996년 진입일(표의 *)의 고점은 "자료 시작 이후 최고점"이다. 그 앞 1994년 고점은 자료에 없다. 이 사례의 5년 수익(-27%)에는 1997년 외환위기가 들어 있다.
  • 모든 수익은 가격지수 기준(배당 제외)이고 환율, 세금, 수수료는 반영하지 않았다. 1년·3년·5년은 거래일 252일·756일·1,260일로 계산했다.

어떻게 계산했나

자료 코스피 KS11 일봉 종가 1995-05-02~2026-10-21 / S&P500 ^GSPC 일봉 종가 1927-12-30~2026-10-20
진입일 종가 기준 직전 최고점 대비 -35% 이하로 처음 내려온 날. 직전 최고점을 다시 넘어서면 그 하락장은 끝난 것으로 보고, 다음 하락장에서 새로 찾는다
이후 수익 진입일 종가 대비 252·756·1,260거래일 뒤 종가 수익. 이후 최저점은 진입일부터 그 하락장의 저점까지의 최저 종가
적립 비교 월 1단위를 21거래일마다 36회 사고, 시작일 기준 5년(1,260거래일) 뒤 평가액을 원금(36)으로 나눈 값. 시작일은 하락장 고점일과 -35% 진입일 두 가지

-35% 진입일 하나하나

지수 고점일 -35% 진입일 진입일 고점 대비 이후 최저점까지 1년 뒤 3년 뒤 5년 뒤 이전 고점 회복까지(진입일 기준)
코스피* 1995-10-14 1996-12-26 -35.2% -58% -22% +43% -27% 2.5년
코스피 2000-01-04 2000-05-23 -35.8% -31% -12% -2% +51% 5.1년
코스피 2007-10-31 2008-10-08 -37.7% -27% +24% +43% +58% 2.2년
코스피 2018-01-29 2020-03-17 -35.6% -13% +80% +47% +53% 0.7년
코스피 2026-06-22 2026-07-29 -37.9% -2% - - - 아직 회복 안 됨
S&P500 1929-09-16 1929-10-29 -35.9% -78% -16% -66% -55% 24.9년
S&P500 1968-11-29 1970-05-25 -35.2% -1% +44% +47% +28% 1.8년
S&P500 1973-01-11 1974-08-14 -36.2% -19% +12% +28% +37% 5.9년
S&P500 2000-03-24 2001-09-20 -35.5% -21% -14% +13% +34% 5.7년
S&P500 2007-10-09 2008-10-07 -36.3% -32% +6% +17% +66% 4.5년

※ 가격지수 기준(배당 제외). 마지막 행(코스피 2026)은 2026-10-21 기준 진행 중이라 1·3·5년 결과가 없다. *는 고점이 자료 시작 이후 최고점인 사례.

지수가 고점 대비 -35%에 닿은 뒤 5년간 경로 차트

  • 가장 깊게 더 내려간 경우는 1929년 S&P500(이후 최저까지 -78%)과 1996년 코스피(-58%)였다. 둘 다 그 뒤 몇 년이 더 지나서야 바닥이 왔다.
  • 바닥에 가까웠던 경우는 2020년 코스피(이후 최저 -13%, 1년 뒤 +80%)와 1970년 S&P500(최저 -1.4%)이었다. 같은 -35%라도 바닥에서 잡힌 경우와 도중에 잡힌 경우가 섞여 있다.
  • 2000년 코스피처럼 3년 뒤(-2%)까지 제자리였다가 5년 뒤(+51%)에야 오른 경우도 있다.

1·3·5년 뒤 수익

-35% 진입일에 산 뒤 1·3·5년 수익 막대 차트

  • 1년 뒤는 9번 중 5번만 올랐고 -22%에서 +80%까지 넓게 갈렸다. 3년 뒤는 7번, 5년 뒤는 7번이 올라 기간이 길어질수록 오른 경우가 늘었지만, 3·5년 뒤에도 1929년 S&P500은 큰 손실이었다.
  • 1~3년 안에는 -20% 이상 더 빠지는 일이 흔했다. 진입일에 사서 중간에 버틸 수 있느냐가 수익률보다 먼저 문제였다는 뜻이다.

한 번에가 아니라 나눠 샀다면

같은 하락장에서 하락장 고점에 적립을 시작한 경우와 -35% 진입일에 시작한 경우를 비교했다. 월 1단위를 36개월 사고, 시작 5년 뒤 평가액을 원금으로 나눴다.

지수 -35% 진입일 고점에서 36개월 적립 시작 (5년 시점 평가액 ÷ 원금) -35% 진입일에 36개월 적립 시작 진입일 시작이 나았나
S&P500 1929-10-29 0.72배 0.79배 예
S&P500 1970-05-25 1.01배 0.92배 아니오
S&P500 1974-08-14 1.00배 1.17배 예
S&P500 2001-09-20 1.04배 1.31배 예
S&P500 2008-10-07 1.33배 1.55배 예
코스피 1996-12-26 1.08배 0.92배 아니오
코스피 2000-05-23 1.46배 1.61배 예
코스피 2008-10-08 1.21배 1.28배 예
코스피 2020-03-17 1.09배 1.00배 아니오
  • 9번 중 6번은 진입일에 시작한 쪽이 나았고 3번은 고점에서 시작한 쪽이 나았다. 고점에서 시작한 적립은 하락장 초반의 높은 가격에서 사는 달이 많았고, 진입일에 시작한 적립은 그보다 낮은 가격에서 출발했다. 다만 36개월 동안 하락이 더 이어졌는지 곧 반등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갈렸고(2020년 코스피처럼 곧 반등한 경우는 고점 시작이 나았다), 이 비교만으로 "-35%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 5년 시점 평가액이 원금보다 낮은 경우(1배 미만)는 1929년 S&P500(두 시작 모두)과 1996년 코스피의 진입일 시작(0.92배), 1970년 S&P500의 진입일 시작(0.92배)이었다.

이 결과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 "-35%니까 싸다"는 말은 이 자료에서 절반만 맞았다. 3~5년 뒤에는 대체로 올랐지만 진입일이 바닥인 경우는 드물었고, 이후에도 -20% 이상 더 내려간 하락장이 6번 있었다.
  • 한 번에 들어가기보다 여러 달에 나눠 들어가면 이후 더 떨어지는 구간을 단가 낮추기에 쓸 수 있다는 점이 표의 적립 비교에서 보인다. 이는 /64 월 적립 금액표와 같은 방향이다.
  • 회복 기간은 일정하지 않았다. 진입일 기준으로 1년이 안 걸린 경우(2020년 코스피)도 있고 약 25년 걸린 경우(1929년 S&P500)도 있었다. 하락장 8번 회복 기간은 /93 코스피 연도별 수익률 표에 정리했다.

한계

  • 독립된 사례가 9개뿐이다. 평균이나 중앙값이 앞으로도 같다고 말할 수 없다. 특히 1929년 한 번이 S&P500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
  • "-35%에 닿은 뒤"라는 사후 정의다. 그날 실제로 -35% 근처인지는 당시에는 지나 봐야 알 수 있고, 진입 규칙을 미리 정해도 이 규칙이 앞으로 유효한지는 알 수 없다.
  • 코스피 1996년 사례의 고점이 자료 시작 이후 기준이고, 코스피는 1995년 이전 하락장을 포함하지 못한다. 현재 하락장(2026년)은 진행 중이라 결과가 없다.
  • 가격지수라 배당이 빠졌다(S&P500은 배당이 해마다 수 %씩 빠진다). 환율, 세금, 수수료는 반영하지 않았다.
  • 적립 비교는 월 1단위를 21거래일 간격으로 단순화했고, 하락장 고점일과 진입일 두 시작점만 비교했다.

정리

지수가 고점 대비 -35%에 처음 닿은 날은 코스피 4번(+진행 중 1번)과 S&P500 5번이었고, 5년 뒤 결과가 있는 9번 중 1년 뒤 상승은 5번, 3년 뒤 상승은 7번, 5년 뒤 상승은 7번이었다. 진입일 이후에도 중앙값 -27%만큼 더 내려갔고 바닥인 날은 드물었다. 확인한 것은 "-35%에 닿은 날이 바닥은 아니었고, 3~5년 뒤에는 대체로 올랐지만 사례가 9개뿐이라 규칙으로 쓰기는 어렵다"까지이며, 앞으로도 같을지는 보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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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과거 데이터로 계산한 학습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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